뮤지컬의 귀환 영화 <위키드> 리뷰

 

엘파바와 글린다의 첫 만남

'위키드'의 중심에는 에메랄드빛 녹색 피부를 가진 강렬하고 지적인 두 마녀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핑크색에 부분적인 매력을 지닌 인기 황금색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의 의심스러운 우정이 담겨 있습니다. 영화는 오즈 시민들이 서부의 사악한 마녀의 죽음을 축하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며, 글린다는 전 친구의 실화를 되돌아봅니다. 
 또한 엘파바와 갈린다(일명 그녀)가 룸메이트로 처음 만난 시즈 대학교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원래 대립각을 세웠던 두 사람은 아카데미, 사랑, 그리고 자신만의 마법 같은 능력의 도전을 헤쳐나가면서 서서히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엘파바의 특별한 힘은 모리블 부인(미셸 여)이 오즈의 마법사(제프 골드블룸)를 만나게 해주는 계기가 됩니다. 
엘파바와 글린다는 임시방편과 흥분으로 가득 찬 에메랄드 시티로 여행을 떠나면서 마법사가 그들이 믿었던 자비로운 지도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오히려 그는 오즈의 권력 유지를 위해 두려움과 선전을 사용하여 말하는 생물들을 억압하는 것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엘파바는 자신의 원칙을 타협하기 위해 의도치 않게 마법사의 통치에 동참하지 않고 "악인"으로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영화는 엘파바가 자신의 새로운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힘을 이용해 불의에 맞서 싸우면서 스릴 넘치는 클라이맥스를 형성합니다. 상징적인 "중대함을 거스르는" 시퀀스에서 그녀는 활을 타고 오즈 시민들 위로 올라가 뼈가 없다고 맹세합니다. 글린다는 그녀를 무너뜨릴 것입니다. 한편, 글린다는 엘파바와의 우정과 파워와 패셔너블함의 매력 사이에서 갈등을 겪었습니다.

 

위키드의 신선한 해석

"위키드"의 가장 매력적인 측면 중 하나는 선과 악의 본질을 분리하는 것입니다. 영화는 악당의 관점에서 "오즈의 마법사"의 친숙한 이야기를 재구성함으로써 우리의 선입견에 도전하고 모든 이야기에는 항상 양면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신시아 에리보의 엘파바 묘사는 공개적인 것으로, 종종 으르렁거리는 개념으로 치부되는 캐릭터에 깊이와 뉘앙스를 불어넣습니다. 그녀의 엘파바는 불의한 시스템에 순응하기 위해 거절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악랄함'에 열정적이고 원칙적이며 깊이 취약합니다. 영화는 녹색 피부로 인한 고통과 단열 효과를 보여주지 않으며, 결국 엘파바의 존재감을 더욱 중요하게 여깁니다.  현명한 면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글린다는 단순히 적합한 얼굴 그 이상입니다. 음치에 집착하는 시의원 소녀에서 모호한 '좋은 글린다'로 향하는 그녀의 여정은 우스꽝스럽고 가슴 아픈 일이기도 합니다. 그란데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구술 실력을 발휘하지만, 옳은 일을 하는 것과 인기 있는 일을 하는 것 사이에서 글린다의 내면적인 투쟁을 이끌어내는 것은 정말 놀라운 연기력입니다. 
도덕성에 대한 영화의 미묘한 접근 방식은 마법사와 마담 모리블에 대한 묘사까지 확장됩니다. 제프 골드블럼은 마법사 역에 기발한 매력을 불어넣어 무대 해석보다 더 공감할 수 있는 인물로 만들었습니다. 그의 노래 "소설 같은 남자"는 그의 웅장한 외관 뒤에 숨겨진 불안정함과 톤 불신을 드러냅니다. 반면 미셸 여의 마담 모리블은 무자비한 야망을 가리는 우아한 표면으로 맛깔스러울 정도로 불법적입니다.

 

위키드의 사고를 자극하는 내러티브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의 단순한 프리퀄이 아니라 생각을 자극하고 시각적으로 놀랍고 감정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영화로, 그 자체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전 소설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구상함으로써 시청자들이 자신의 가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표면적인 모습을 넘어서는 시각을 갖도록 장려합니다.
우정, 진실성, 올바른 것을 위해 일어설 용기라는 영화의 주제는 오늘날의 세상에서 특히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진정한 선함은 종종 사회적 기대에 부응해야 하며, 우리의 상황이 아닌 우리의 선택이 우리를 정의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무대 뮤지컬 팬들을 위해 "위키드"는 원작의 정신을 담아내면서도 영화적 매체를 최대한 활용하는 충실한 각색을 제공합니다. 이 이야기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익숙하면서도 새로워진 마법 같은 모험에 휩쓸리게 됩니다.
열렬한 '위키드' 팬이든 캐주얼 영화 애호가이든, 이 영화는 모두에게 무언가를 제공합니다. 치솟는 멜로디, 눈부신 비주얼, 그리고 마법에 걸린 듯한 퍼포먼스 패키지로 포장된 이 영화는 마음과 마음을 바꾸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보여줍니다. 그러니 빗자루(또는 거품)를 들고 곧 잊을 수 없는 무지개 위를 여행할 준비를 하세요. 결국, 누구나 비행기를 탈 자격이 있습니다.